MSG가 해롭다고 인식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텔크테입니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같은 찌개를 만들거나, 콩나물국, 북엇국과 같은 국류를 끓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 간을 맞추는 것입니다. 간을 지나치게 많이 맞추게 되면 짜거나 달게 되고, 간을 맞추지 않으면 밍밍한 맛이 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간과는 별개로 감칠맛이 있으면 그 요리는 더욱더 맛있어집니다. 이러한 감칠맛을 내는 요소가 바로 MSG입니다. 아무리 맛이 없는 국이나 찌개라 할지라도, MSG를 한두스푼 넣게 되면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아질 수 있는데요,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MSG가 몸에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MSG는 정말로 우리 몸에 좋지 않은 걸까요? 다음으로 MSG란 무엇이며, MSG가 유해하다고 인식된 이유와 MSG가 유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MSG란?

    MSG란 Mono Sodium Glutamate의 줄임말로써, 글루탐산 나트륨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말하면 상당히 복잡해 보이지만, 풀어서 해석해보겠습니다. Mono는 라틴어로 하나를 뜻하는 단어이며, 소듐(Sodium)은 영어로 나트륨을 뜻합니다. 마지막으로 Glutamate는 글루탐산이며, 글루탐산은 아미노산이며, 이 아미노산이 모여서 단백질을 이루게 됩니다. 즉 MSG란 나트륨이 하나 달린 글루탐산을 뜻하는 것으로 글루탐산에 나트륨 하나를 넣었다고 오래 전부터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았습니다.

     

    MSG가 유해하다고 인식된 이유

    MSG가 유해하다고 인식되게 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MSG가 유해하다고 인식된 이유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중국 식당 신드롬 : 미국에서 중국 식당을 간 뒤 어지럽고 복통을 호소했다는 중국 식당 신드롬(Chinese Restaurant Syndrome)이 전역에 퍼지자 미국 사람들이 중국 식당에 가지 않게 되었으나 미국 식약처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고, 규제가 철폐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문이 우리나라에 뒤늦게 들어오면서 MSG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박히게 된 것입니다.
    • MSG의 대중화 : 또한 MSG는 대한민국 도입 초기에는 가격이 비싸 부유한 계층에서만 넣어 먹는 경우가 많았으나, 대중화로 인해 가격이 싸지면서 많은 식당에서 MSG를 넣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MSG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소문이 많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 화학조미료라는 명칭 : MSG는 화학조미료며, 화학이 들어갔다고 좋지 않다는 인식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MSG가 화학 제품으로 분류된 이유는, MSG 정제 과정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MSG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뽑아낸 뒤 적절한 균을 넣게 되면 발효되면서 글루탐산이 되는데, 이때 나트륨을 공업용으로 따로 첨가하게 됩니다. 여기서 공업으로 나트륨을 첨가했다고 해서 화학 제품으로 분류되는 것입니다.
     

    MSG가 유해하지 않은 이유

    흔히 MSG는 유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요, 이러한 MSG는 전혀 유해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MSG가 유해하지 않은 이유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멸치와 다시마의 성분과 동일 : MSG는 자연 재료를 가공하여 만드는 것으로 전혀 신체에 해롭지 않습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물에 넣고 끓이게 되면, MSG와 똑같은 물질이 생기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렇게 육수를 내는 것은 전혀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MSG는 몸에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외국의 무해성 입증 : 미국 FDA에서는 MSG를 섭취하는 것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에서만 MSG에 대한 규제가 심한 편입니다.
    • 필수 아미노산 : MSG에 붙어있는 나트륨은 물에 들어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되고, 남는 것은 글루탐산이 남게 됩니다. 글루탐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이므로 몸에 전혀 나쁜 이유가 없는 것이죠. 오히려 MSG 사용으로 인해 음식에 들어가는 소금양을 줄이므로 건강에 더 좋을 수 있다는 견해가 있을 정도입니다. 
     

    MSG는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던데?

    MSG는 많이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적정량을 초과해서 섭취했을 때만 그렇고, 정량 이하로 먹게 되면 문제가 없습니다. 아직 MSG를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따로 부작용이 없어 식약처에서는 하루 MSG 섭취량을 제한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게 먹게 되면 부작용이 발생하듯이 MSG를 지나치게 먹게 되면 MSG에 들어있는 나트륨 성분에 의해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사실입니다. 렇지만 지나치게 먹지 않는다면 문제는 없습니다. 

     

    마치며

    MSG의 유해성은 한 고발프로그램에 의해 가속화되었고, 이로 인해 기존에 좋지 않던 MSG의 인식을 더욱더 나쁘게 만들었습니다. 실상은 MSG는 나쁘지 않으며 오히려 소금보다 좋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물론, 저급 재료로 만든 음식의 맛을 좋게 해주어 저급한 재료의 맛을 숨길 수 있다는 문제점도 있지만, 이는 요리를 하는 사람의 양심에 달린 문제지 MSG 자체가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음식의 감칠맛을 느끼고 싶다면 적당량의 MSG를 넣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이상으로 MSG란 무엇이며, MSG가 유해하다고 인식된 이유와 MSG가 유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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