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건망증은 차이점이 있다?

    안녕하세요 텔크테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내가 해야 할 일이나, 했던 일을 깜빡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 밖을 나왔는데, 가스 불은 끄고 나왔는지, 가스 밸브는 잠갔는지, 거실의 불은 끄고 나왔는지 생각이 나지 않거나, 무엇을 찾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 등의 경험은 아마 대부분 해보셨을 겁니다. 만일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건망증이나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데요, 치매와 건망증은 특정 상황에 대한 기억을 잘 해내지 못한다는 측면에서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완전히 다른데요, 그렇다면 치매와 건망증이란 무엇이며, 차이점과 예방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란?

    치매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억력과 판단력 등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는 질병을 말합니다. 치매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특정 원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며 주로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치매는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계시는 알츠하이머가 60%를 차지하고, 뇌의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가 30% 정도 차지하며, 나머지는 기타원인에 의한 치매입니다.

     

    치매의 종류

    치매는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로 나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알츠하이머 : 알츠하이머의 원인은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유해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생기게 되어, 뇌 신경세포를 죽이거나, 뇌 조직의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길을 잃는 등의 기억력 감퇴증상이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악화되며, 현대의학으로는 치료법이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 혈관성 치매 : 혈관성 치매란 뇌의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뇌의 신경세포가 죽거나, 뇌혈관의 장애로 인해 뇌 조직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매입니다. 주로 뇌졸중 등의 뇌혈관과 관련된 질병이 있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며 기억력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건망증이란?

    무엇을 꺼내기 위해 냉장고를 열었는지 모른다거나, 방에 들어온 이유를 잊어버리고, 휴대폰으로 검색하려던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등 흔히 깜빡했다고도 말하는 현상이 바로 건망증입니다. 건망증은 수험생, 직장인, 노인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받거나, 우울증, 강박증이 있는 경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와는 달리 뇌 신경세포나, 뇌조직의 손상이 없으며, 단순히 뇌의 저장 용량을 초과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위와 같이 깜빡하는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정도로 흔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혹시 본인이 치매에 걸린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

    치매와 건망증은 해야 하는 일을 잊어버린다거나,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는 등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많은 사람이 치매와 건망증이 똑같은 증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원칙적으로는 치매와 건망증은 차이가 있습니다.

    • 건망증은 본인의 기억력이 저하되었다는 인지를 스스로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나, 치매는 기억력이 저하 됐다는 인식을 스스로 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건망증은 조그마한 힌트를 얻게 되면 본인이 무엇을 잊어버렸는지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게 되나, 치매는 힌트를 주어도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건망증은 기억이 잘 나지 않고 깜빡거리는 것 이외에 다른 인지능력은 정상이나, 치매는 이 모든 인지능력이 비정상인 상태를 말합니다.
    • 건망증은 뇌의 특정한 손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뇌에서 기록할 수 있는 기억의 용량을 초과했을 경우나, 스트레스, 노화로 인해 뇌의 기능이 감소했을 경우 발생하며 질병이 아니라는 특징이 있으나, 치매는 뇌의 신경세포가 죽거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 조직이 손상되는 현상에 의해 주로 발생하는 질병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매 예방 방법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이, 질병이 걸린 뒤에 치료하는 것보다 질병이 걸리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치매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에 광범위하게 손상이 오는 질병으로써,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크나큰 아픔을 주기 때문에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치매의 예방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치매 조기 검진 :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무료 치매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평소 건망증이 심해진다거나, 치매 증상이 조금이라도 느껴질 경우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활발한 두뇌 사용 : 치매는 뇌세포의 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뇌세포의 기능이 떨어지지 않게 두뇌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행위는 치매의 발병을 늦추게 되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 금연, 금주 : 흡연과 음주는 뇌졸중과 당뇨병 등의 원인이 되며, 뇌로 가는 혈액의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치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금연과 금주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식습관 : 규칙적인 식습관과 꼭꼭 씹어먹는 행위는 뇌를 자극하여 뇌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호두와 같은 견과류에는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활발한 대인관계 : 폐경기 여성에게 흔히 우울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우울증이 있으면, 치매의 발병 확률이 높아지므로, 동호회나, 취미활동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 활발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치매와 건망증은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점은 같지만, 위와 같은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치매는 기억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광범위한 뇌 손상 발생하므로, 평소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금이라도 치매 증상이 느껴진다면 근처 보건소에서 치매 관련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치매와 건망증이란 무엇이며, 차이점과 예방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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